생을 그리는 작업실 詩人의 비 무디따 2007. 8. 2. 13:44 전생에무슨 緣으로비만오면 가슴이 뛰는가 찾는 이도 없고찾아 들곳도 없는 무심의 그늘정녕 그 끝은 어디인가 저물녘 어스름群像들은 귀로에 서고붉은 후미등 행렬 유성처럼 긴데빗줄기는 산 허리를 휘어 넘는다 선술집에서 통증으로 빈잔을 채우고시어를 낚는 아픈자여여전히 산울음처럼땅끝 마을까지 비는 내리는데 시인이여 오늘 밤은 어느 누구의 결고은 꿈결에 들려 하시는지... 시/김낙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