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봄날은 간다/허수경
무디따
2011. 4. 16. 14:08
사카린 같이 스며들던 상처야
박분의 햇살아
연홍빛 졸음같은 낮술,
마음 졸이던 소풍아.
안타까움보다 더 광폭한 세월아
이승에서 저승으로,
저승에서 이승으로
참 많이도 드나들던
저 꽃대위 팔랑
앉았다 간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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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보다 더 광폭한 세월아
이승에서 저승으로,
저승에서 이승으로
참 많이도 드나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