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그리는 작업실/Nude Croquis

바람부는 날

무디따 2010. 11. 13. 00:05

누드 크로키/한지에 먹

 

 

 

 

 

또 한 번 천지는

흔들리누나

 

꽃잎은 펑펑

눈처럼 쏟아지고

 

고꾸라질듯 고꾸라질듯

내 영혼 흐느끼니

 

알고 싶구나

애인아

 

바람부는 날은 그 마음에도

아픈 금이 그이는가

 

 

詩 허영자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