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다시 보고싶은 영화9 에이트 빌로우 (2006)
감독/프랭크 마셜
출연/ 폴 워커 (제리 셰퍼드 역), 브루스 그린우드 (데이비스 맥클라렌 역), 문 블러드굿 (케이티 역),
줄거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생존기
1983년 일본 개봉 당시,
모든 일본 흥행기록을 깨며 일본열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실화
<남극이야기>가 2006년 4월, <에이트 빌로우>로 다시 태어났다!
미국인 지질학자 데이비스는
운석을 찾기 위해 남극의 탐사대원 제리 쉐퍼드(폴워커분),
그리고 8마리의 썰매개들과 남극탐사에 나선다.
잘 숙련된 8마리의 썰매개들 덕분에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긴 데이비스와 제리는
썰매개들을 남겨두고 다른 탐사대원들과 부상치료를 위해 남극을 떠나게 된다.
꼭.. 반드시 다시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긴채…..
생존이 불가능한 땅, 남극에 버려진 8마리의 썰매개들은
제리의 약속을 기다리며 추위와 배고픔, 악천후 속에서…. 그렇게 175일이 지난다.
한편, 그들을 버려두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제리는
자신의 일부였던 썰매개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제작 과정
“살고자 하는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특히 그들 곁에 가족이 있을 때는”
인간과 개, 우정과 충성심, 집념과 희망을 골자로 하는 한 편의 모험 영화가 만들어졌다.
영화의 배경은 지구에서 가장 춥고 거친 바람이 불며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 남극.
<에이트 빌로우>에서는 곤경에 빠진 8마리의 개와 이들을 기지로 데려오려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대원들의 생존을 책임지는 제리 셰퍼드(폴 워커 분),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지도 제작자 쿠퍼 (제이슨 빅스 분), 무뚝뚝한 지질학자 데이비스(브루스 그린우드 분)로 구성된 탐험가와 과학자가 남극 조사에 나선다. 이들은 잘 숙련된 썰매개 8마리 덕분에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긴다.
어쩔 수 없이 철수해야 하는 상황, 대원들은 개들한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나간다.
탐험을 중단시킬 정도의 위력을 지닌 폭풍이 다가오자 개들은 곤경에 처한다.
리더인 마야, 사나운 쇼티, 무리의 새 우두머리로 떠오른 맥스가 자연의 횡포에 맞선다.
이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제리는 아름답고도 모험심 강한 조종사, 케이티(문 블러드굿 분)의
도움을 받아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구조에 나선다.
끈끈한 우정으로 묶인 개와 인간은 위험천만한 대륙에서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재발견한다.
<에이트 빌로우>는 월트 디즈니 픽처스와 스파이글라스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한 작품으로 감독은 프랭크 마샬이다. 마샬은 모험 일지였던 <얼라이브>, <콩고>를 감독했으며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레이더스>, <본 슈프리머시>, <씨비스킷>, <식스 센스>등을 제작했다.
각본은 데이비드 디길리오가 맡았으며 아이디어는 1957년에 일어난 실화를 영화화 한
일본 블록버스터 <난쿄쿠 모노가타리(남극이야기)>에서 얻었다.
제작자는 데이비드 호버만과 패트릭 크로울리다. 토드 리버만, 마사루 카쿠타니(오리지널 일본 영화의 제작자), 프랭크 마샬, 크리스틴 이소, 로이 리, 게리 바버와 로저 번바움이 제작총지휘를 맡았다.
남극 겨울의 장엄한 모습과 영화에 등장하는 개들의 용맹스러움을 생생히 담아낸 팀에는
아카데미 후보에도 올랐던 촬영 감독 돈 버제스 (‘폴라 익스프레스’, ‘스파이더 맨’), 편집자 크리스토퍼 라우즈(‘본 슈프리머시’, ‘이탈리안 잡’), 미술 감독에 존 윌렛(‘미라클’), 동물 조련 책임자 마이크 알렉산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열두 명의 웬수들’)등이 포함되어 있다.
남극 모험의 시작 : 실제 있었던 놀라운 생존기에서 영감을 얻다
제작자 데이비드 호버만이 1983년 개봉된 일본 블록버스터 <남극이야기>를 봤을 때
버려진 개들과 그들을 잊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 이야기가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서사적 구조와 살아남고자 하는 불굴의 의지 덕에 이 영화는 당시 일본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고 10년 이상 그 기록이 깨지지 않았다. <남극이야기>는 모험극답게 긴장감 넘치며 강력한 느낌을 준다고 호버만은 말한다. 그는 이 영화의 근저에 깔린 메시지가 더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 보다 가족 지향적인 모험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면 우정과 생존이 맞물리면서 관객에게 더 호소력 있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작의 내용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액션이라는 요소가 강하면서도 우정, 책임감, 정신력의 승리가 드러났기 때문이죠.’ ‘제 가슴 속에 몇 년 동안 담아두던 영화였는데 일본판을 보고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한 디즈니의 기획자를 만나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버만이 말했다.
디즈니의 신진 작가 프로그램에 속해있으며 야외 활동을 즐기는 데이비드 디길리오는 각본의 초안을 쓰라는 제안을 받았다. 디길리오는 이처럼 긴박감 넘치고 실제에 충실한 모험기는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 내용이 단번에 마음에 들더군요. 저는 야외 활동을 좋아하고 개도 무척 사랑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합해 영화를 만든다니 최상의 궁합이라고 생각했죠. 우정을 다룬다는 점도 맘에 들어요.
영화에서는 물론 사람과 개의 우정이 주이지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재난을 당했을 때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과정도 보여줍니다. 모험이 닥칠 경우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건
우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거죠.’
디길리오는 남극 탐험기를 1993년으로 옮겨 놓는다.
1993년은 썰매개들이 남극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마지막 해다. (썰매개들은 원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지만 개 홍역이 바다표범한테 전염되는 것을 우려하여 썰매개 출입이 금지되었다.)
디길리오는 주인공들이 수백만 년 된 운석을 연구하러 남극에 간다는 설정을 한다.
이렇게 해서 4명의 독특한 캐릭터가 탄생한다. 제리는 매우 독립심이 강하고 그의 가족은 썰매개다.
무뚝뚝하고 목표 지향적인 데이비스는 탐험에서 일어난 비극을 잊고 싶어 한다.
쾌활한 쿠퍼는 어둡고 추운 남극 생활에 활기를 가져다준다.
강인한 비행사 케이티는 제리가 개들을 구조하러 가도록 부추긴다.
디길리오는 그 특유의 발상으로 8마리의 개 캐릭터를 창조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도 우정, 충성심, 용기를 보여주며 스토리 전개상 큰 부분을 차지한다.
개를 기르고 있던 디길리오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의 언어, 위계질서와 심리 세계를 탐구하게 되었다.
그는 개와 인간이 어떻게 엮이게 되었는지, 개의 행동은 어떠한지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
생존하려 발버둥치는 개가 인간의 친구로 자리매김 하면서
관객들이 개의 마음을 들여다보길 각본가는 바랐다.
‘많은 사람들이 개와 인간의 관계가 만 4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개와 사람 사이에는 강력하고 순수한 뭔가가 있습니다. 개는 이해력이 뛰어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죠.’ 각본가의 말이다. ‘<에이트 빌로우>에서 개 이야기를 쓸 때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개를 기르는 사람이라면 개를 애완동물보다는 사람으로 생각할 거예요.
각본을 쓰면서 개의 성격과 개 무리에서 일어나는 역동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한테 길들여진 개들이 자신들만 남겨지자 야생의 본능을 사용해야 할 때가 닥친 거죠.
‘사람 대 자연’이라는 테마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자연 대 자연’이라는 테마도 끼어 넣었습니다. 개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모습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썰매개 팀이 의지할 것이라고는
협동과 새로운 리더로 떠오른 맥스뿐이었다.
사실 맥스는 팀에서 가장 의기소침하고 순종적인 개였으나 역경을 맞아 자신의 강인함을 드러낸다.
‘어떤 면으로 맥스 이야기는 제리의 감정선과 맞아 떨어져요’ 디길리오가 말했다.
‘맥스는 무리에서 가장 낮은 순위에 있었지만 위기를 모면하면서 우두머리가 됩니다.
제리 역시 뛰어난 가이드지만 혼자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치죠.
맥스와 제리는 동시에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디길리오의 야심 찬 <에이트 빌로우> 시나리오는 아이디어는 좋으나
화면으로 만들기에는 무리라는 평을 듣고 끝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각본은 다행히 할리우드에서 가장 모험심 강한 감독 프랭크 마샬의 손에 들어갔다.
마샬 감독은 즉각적으로 이 시나리오에 호감을 표했다.
마샬은 <에이트 빌로우>가 용기, 우정, 희생으로 고난을 이겨내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했다.
<에이트 빌로우>의 다양한 요소가 마음에 든다고 감독은 말한다.
‘모험, 개, 외부 활동 모두 매력적입니다.
생존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진정한 도전이 담긴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에이트 빌로우>에서 가장 주목했던 것은 인간 정신의 무한함, 극한의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하려는 인간의 의지였습니다. <에이트 빌로우>는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동물에게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인간의 가족으로서의 개가 매우 희박한 확률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전개될 겁니다.
인간이 거쳐야 하는 여정에 관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제리는 한 단계 성숙하게 되고 데이비스는 인생에 연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죠.’
마샬 감독은 일본에서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났으며 이것이 영화화 되었다는 사실을 알자 더욱 관심을 보였다. 감독은 <남극이야기>의 제작자 마사루 카쿠타니를 만나서 원정대가 겪은 모험을 전해 들었다. 마샬은 썰매개 대회에서 4회 우승한 적이 있는 친구한테 연락해 허스키들의 생활, 성격,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친구는 개들이 생존을 위해 서로 어떻게 협력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었습니다.
덕분에 썰매개의 세계를 생생히 묘사할 수 있었죠.’ 감독이 말했다.
하지만 마샬에게 가장 큰 과제가 남아 있었으니 바로 혹독한 날씨 가운데
거대한 얼음이 덮인 지역에서 촬영을 하는 일이었다.
촬영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스미더스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그린란드 섬에서 진행됐다.
‘<에이트 빌로우>의 제작은 이제까지 만든 것 중 가장 도전적이었습니다.’
‘<레이더스>를 찍으러 사하라 사막 한 복판에도 있어 봤고 <얼라이브>를 찍기 위해 3천 미터가 넘는 빙하에도 올라가 봤지만 이번만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다른 일들은 잘 풀렸습니다. 우리한테는 훌륭한 출연진에 영리한 개들, 멋진 촬영 장소가 있었죠.
성공 확률이 희박한데도 제작진과 동물이 도전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썰매개 8마리 : <에이트 빌로우>의 영웅들
출연 배우들이 <에이트 빌로우>에 감정과 유머를 실었지만 용기와 담합의 힘을 보여준 8마리의 개를 제작진이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이 영화는 무척 싱거워졌을 것이다.
뛰어난 개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마샬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제일가는 동물 훈련 업체인 ‘새와 동물’의 도움을 받았다.
감독의 말이다. ‘개를 캐스팅하는 일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대본 상의 개들은 저마다 성격이 다르고 독특한 외모를 지녀서 확연히 구분되는 8마리의 개가 필요했습니다. 너무나 중대한 부분이라 일찍부터 캐스팅에 나섰죠.’
‘새와 동물’과 <에이트 빌로우>의 제작진은 예전에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개에서부터 어린 개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펴 개성적인 외모에 행동력을 갖춘 개를 뽑았다.
7살 된 코다 베어는 무리의 우두머리인 마야 역을, 6살의 DJ는 떠오르는 리더 맥스를, 3살짜리 노블은 회색빛의 섀도우, 2살 먹은 디노는 붉은 기운이 도는 벅을, 4살 플로이드와 3살 먹은 싯카는 쌍둥이 개인 듀이와 트루먼 역을 맡았다. 3살이 된 재스퍼는 다루기 어려운 쇼티, 4살짜리 아파슈는 무리의 베테랑 올드잭을 맡았다.
‘많은 개와 접촉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개는 마야 역을 한 코다 베어와 맥스 역을 맡은 DJ입니다.
맥스는 도중에 그룹의 리더가 되지요.’ 프랭크 마샬이 말했다. ‘코다 베어는 자태가 고와 어미역을 하는 마야에 제격입니다. DJ는 힘이 센 데다 장난을 잘 치고 감정을 풍부하게 드러내는 짙은 푸른빛 눈을 지녔지요.’
마샬의 말이다. ‘쇼티 역을 한 재스퍼는 끊임없이 반항했죠. 계속해서 뛰어올라 카메라 앵글 밖으로 벗어난 적도 많아요. 좀 귀찮았지만 쇼티 역에는 아주 잘 맞았습니다.’
촬영장에는 늘 수십 마리의 개가 있었다. ‘연기를 하는 개’(하나의 역을 여러 마리가 나눠서 했다)와 ‘썰매 끄는 대역’이 있었던 것이다. 각각의 개들은 살이 있는 새를 입에 물어 옮기고, 바다표범과 싸우는 등 특수 훈련을 받았다. 이 일을 전담한 사람은 동물 훈련 책임자 마이크 알렉산더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도대체 이런 장면을 어떻게 연출하지 했죠.
실제 촬영에 들어가면서 예기치 못한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알렉산더의 말이다.
개 훈련은 촬영 석 달 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했다가 추위와 얼음에 적응하기 위해 스미더스 근처의 눈 덮인 시골로 이동했다. 처음 시킨 훈련은 감정 전달이었다.
‘감독님은 조그만 움직이더라도 개의 감정이 포착되어야 한다고 하셨죠.
그래서 우리는 그르렁거리고 이를 드러낸다거나 다양한 각도로 머리를 움직이도록 가르쳤습니다.’
알렉산더가 말했다. ‘우리는 개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키스를 하고 코를 비비는 등 정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훈련이 계속되면서 개들은 다양한 기술을 익히기 시작했다.
개들이 공중을 나는 새를 따라가고(장난감을 줄에 매달아 익히게 한 기술임) 얼음 위를 살금살금 걸을 줄도 알게 됐으며 심지어 눈 더미에 갇히는 경험도 했다. 알렉산더의 설명이다.
‘천천히 가르쳐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닥에 앉아 있도록 명령을 했고,
그 다음에 눈을 조금 덮어주면서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쌓아가는 눈의 양을 조금씩 늘렸고 나중에는 완전히 눈 속에 갇혀서도 개들이 편안해하는 정도에 이르렀죠.’
단순해 보이지만 훈련하기 까다로웠던 장면도 있다.
‘개들이 폴을 주시하도록 가르쳐야 했습니다.
영화 내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훈련하는 데는 애를 먹었죠.
’ 알렉산더가 말했다. ‘개들은 조련사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조련사들을 보는 데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폴은 우리와 작업하며 개들한테 먹이를 주고 어루만져 주고 말을 걸었습니다.
관계 형성을 하기 위해서였죠. 화면상에서는 개가 폴을 보고 있지만
사실은 멀리서 조련사가 명령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촬영을 할 때면 개 한 마리마다 두 명의 조련사가 따라다녔다.
캐나다 북부의 탁 트인 공간에서 조련사들을 카메라에 담아내지 않기 위해 무척 애를 써야 했다.
썰매 끄는 일도 전혀 쉽지 않았다. 개들은 몇 킬로미터씩 달리는 게 본능인데 썰매 끄는 역할을 맡은 개들은 몇 미터를 가다가 갑자기 멈춰서기를 반복해야 했기 때문이다.
개들은 그들 나름대로 유대감을 형성해 갔다. ‘개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개들이 영화 속의 캐릭터에 맞게 계급을 형성했다는 것이죠!
정말 놀랍더군요.’ 알렉산더가 말했다.
개들의 출연으로 감독은 고민도 많이 했지만 동시에 보람도 느꼈다.
‘어떤 면에서 개들도 배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촬영에 들어가려면 개도 준비를 해야 하지만 먹이를 줘야 하고 훈련에 산책까지 시켜야 하죠! 배우와 개들을 찍을 때는 조련사들이 어디 있는지도 신경 써야 합니다.
조련사들이 촬영 장소 가까이에 있으면서 개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야 하거든요.’
감독은 말했다. ‘때로는 카메라가 돌아가는 동안 8명의 조련사들이 각기 다른 명령을 해서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던 것만큼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도 많습니다.’
한 줄 영화평 /영화 50도 눈보라 속으로...
더위야 물럿거라~ 게다가 감동의 눈물까지 보너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