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Wayfaring Stranger
자운서원 [紫雲書院]
무디따
2010. 6. 5. 23:01
千里家山萬疊峯 (천리가산만첩봉) 산 첩첩 내 고향은 천리이건만
歸心長在夢魂中 (귀심장재몽혼중) 꿈속에라도 언제나 돌아 가고파.
寒松亭畔孤輪月 (한송정반고륜월) 한송정 가에 외로이 뜬 달
鏡浦臺前一陣風 (경포대전일진풍)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
沙上白鷗恒聚散 (사상백구항취산) 모래 위의 백구는 모일 듯 헤어지고
波頭漁艇每西東 (파두어정매서동) 파도 위의 고깃배는 오고 가리니
何時重踏臨瀛路 (하시중답임영로)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 가
綵舞斑衣膝下縫 (채무반의슬하봉) 색동옷 입고 앉아 바느질 할까
사친(思親) 신사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