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Cinema Paradiso

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 1998)

무디따 2009. 10. 18. 22:36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팀 로스, 프루이트 테일러 빈스, 멜라니 티에리, 빌 넌

 

 

 

줄거리

트럼펫주자 ‘맥스’는 맨하탄의 허름한 악기점에 자신의 오래된 트럼펫을 팔려고 온다.

 그런데,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졌던 친구 ‘나인틴 헌드레드’의 피아노 연주가 담긴 낡은 음반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악기점 주인에게 친구에 관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회상에 잠긴다.

 20세기가 시작되는 첫날,

그러니까 1900년 1월 1일에 태어난 ‘나인틴 헌드레드’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자들을 실어나르는 ‘버지니아 호’의 1등석 선실의 레몬 상자 안에서, 이 배의 석탄실에서 일하는 흑인노동자 ‘데니 부드맨’에 의해 발견된다. ‘데니’는 아기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과 1900년을 딴 ‘데니 부드맨 T.D.레몬 1900’이라고 짓는다.

 ‘데니’는 ‘나인틴 헌드레드’의 아빠가 되고, 그는 배 안의 간부에게 들킬까봐 아이를 몰래 숨겨놓고 키운다.

 행복도 잠시, ‘나인틴 헌드레드’가 6살 되던 해, ‘데니’는 석탄실의 끔찍한 사고로 저 세상에 가게 된다.

  선상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다만을 보고 자라, 바다 밖 세계를 전혀 모르는 ‘나인틴 헌드레드’는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배 안의 모든 승객과 선원들을 기쁘게 하며 살고 있다.

그가 27살 되던 해, 동갑내기 트럼펫주자 ‘맥스’를 알게되어

그때부터 두 사람은 배안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재즈의 창시자 ‘젤리 롤 모튼’이 ‘나인틴 헌드레드’의 피아노 실력 소문을 알게 돼, ‘나인틴~’에게 정식으로 피아노 대결을 벌이자고 제안하는데....

 

 

 

 

폭발 직전인 배 안에서 맥스와 만난   나인틴 헌드레드의 대사

 

"건반은 시작과 끝이 있지

어느 피아노나 건반은 88개야 그건 무섭지가 않아.

 무서운건 세상이야.

건반들로 만드는 음악은 무한하지. 그건 견딜만해, 좋아한다구!

하지만 막 배에서 내리려고 했을 때 수백만개의 건반이 보였어.

너무 많아서 절대로 어떻게 해볼 수 없을 것 같은 수백만개의 건반.

그걸론 연주를 할 수가 없었어.

 피아노를 잘못 선택한거야.

그건 신이나 가능한거지."

 

 

한 줄 영화평 / 흔들리는 배에서 매직왈츠를 연주하는 나인틴헌드레드를 보면 이미 생사를 초월 한 듯...

쥬세페 토르나토레 ,엔니오 모리꼬네...두 사람의 이름 만으로도 ★★★★★   

 

 


 

 

 

 

 

 

Magic Waltz - 피아니스트의 전설 ost

나에게는  최고의 명장면 엮시 쥬세페 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