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Cinema Paradiso

라벤더의 연인들 (Ladies in Lavender, 2004)

무디따 2009. 10. 2. 01:38

 

감독 / 찰스 댄스
출연 / 주디 덴치(우슬라), 매기 스미스(자넷), 다니엘 브륄(안드레아), 나타샤 맥켈혼(올가)

 

 

유럽 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성! <굿바이 레닌>의 다니엘 브륄

귀엽고 순수한 외모에 반항적인 눈빛을 지닌 다니엘 브륄.

그는 2003년 엄마를 위한 아들의 지상 최대 거짓말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

 <굿바이 레닌>에서 착한 아들 알렉스 역으로 유러피안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촉망 받는 유럽의 차세대 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독일의 신예 배우이다.

<굿바이 레닌>에서 자유 분방하면서도 진실한 젊은이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던 그는

 <라벤더의 연인들>에서 두 여인의 마음을 흔드는 훈남 청년으로 변신하여 돌아왔다.

폴란드 출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아 마르스키’역으로 변신한 그는

 처음 접하는 폴란드어와 바이올린을 한달 여 만에 지독한 노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따뜻한 미소, 섬세한 표정의 매력적인 아름다운 음악 청년으로 분한 다니엘 브륄은 잔잔한 두 자매의 일상에 행복한 파문을 일으키며 그녀들의 집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Hot issue
영국 황실이 사랑한 작곡가 니겔 헤스와 <레드 바이올린>의 조슈아 벨의 천상의 하모니

영화<라벤더의 연인들>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아름다운 음악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정적인 영상과 함께

아카데미 최고 오리지널 스코어 상에 빛나는 영화 <레드 바이올린>의 연주자

조슈아 벨의 청아하고 깨끗한 음색의 연주와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섬세하고 미묘한 울림을 선사한다.

"벨의 연주는 청명하고 수려하다.

 굵은 장대비도 아니고 간드러진 보슬비도 아닌, 유연한 신중함 그 자체이다." -The Strad

 

이런 로맨틱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에게 최상의 스코어를 만들어 준 니겔 헤스는

 1981년부터 1985년까지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음악 감독을 맡았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렇게 두 명의 뛰어난 음악가가 만나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주는 <라벤더의 연인들>의 OST는 주인공들간의 언어의 벽을 넘어 설레고 애잔한 사랑의 감정을 전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마음을 빼앗은 보석 같은 영화 <라벤더의 연인들>
조용한 어촌 마을에서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두 자매에게 찾아온 황혼의 사랑을 그린 영화

 <라벤더의 연인들>은 2004년 11월8일 런던 리세스터 광장의 오데온 시네마에서 열린 시사회에 영국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석에 화제가 됐다.

 여왕은 웰메이드 그레이 로맨스 영화를 만든 찰리 댄스 감독의 에스코트들 받으며

명실 공히 대배우 주디 덴치, 매기 스미스를 비롯 주목 받는 배우 다니엘 브륄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시사회가 끝난 후 여왕은 직접적인 인터뷰는 사양했지만

박수와 환한 미소로 영화에 대한 깊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한 줄 영화평 / 황혼에 찾아든 첫사랑의 떨림..  라벤다의 꽃말이 침묵이라니... 울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