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메꽃/나태주
무디따
2009. 6. 8. 12:32
무찔레꽃
애기똥풀꽃
시계풀꽃
중얼거리다가
중얼거리다
아, 저것은
메꽃
간들거리는
종꽃부리
폐교된 산골 초등학교
아이들 없는
복도에
대롱대롱
목을 매단
녹슨 구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