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Wayfaring Stranger

백제불교도래지 마라난타사

무디따 2009. 5. 12. 15:47

 

 

 

 

 

 

 

 

산다는 것이 때론 결사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결사적으로 먹고,
결사적으로 자고,
결사적으로 만나고,
결사적으로 헤어지고...
삶의 동아줄 좀 느슨하게 하고 살고 싶다.
찬바람은 빈 가슴속 흔드는데
갈망하는 속삭임 귀를 막고
쓰라린 침묵으로 지내보자.
못다 한 말들이 비가 되어 내리는 날
내 영혼에게 한 잔 술을 건네리라.

 

 

백제불교도래지 마라난타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