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서시/Healing poem

[스크랩] 눈물을 가슴에 담은 이들에게

무디따 2009. 4. 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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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바람이 불어와
눈물샘을 건드린다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듯
서러움과 한서린 시름이 모아지면
눈물비가 내린다

흐느낌도 없이
서러운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황량한 겨울숲처럼
남아 있는 삶

살아 있는 한,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누구의 인생이든
어느 정도의 비는 내린다' 고

 

사람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운다.

 

詩 이수인

 

출처 : namaste~ _ll_
글쓴이 : 무소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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