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영화 2/베로니카의 이중 생활 (1991)
감독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출연/ 이렌느 야곱, 필립 볼터, 샌드린 듀마스, 할리나 그리그라스제브스카
줄거리
두 명의 다르지만 같은 폴란드의 베로니카와 프랑스의 베로니크는 서로를 모르면서도
상대방의 고통을 경험하면서 막연한 존재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어느 날 베로니카가 죽게 되자 남은 베로니크는 걷잡을 수 없는 상실감에 빠져든다.
베로니카가 죽은것은 자신으 또다른 존재인 베로니크를 봤기때문에......
프랑스에서 살아가던 베로니크는 모든 것을 중단하고 허탈해하다가
인형극 연출가인 알렉상드르를 만나면서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우연한 기회에 그녀는 폴란드의 천재적 가수 또하나의 베로니크의 사진을 보게 되고
자신의 막연한 상실감을 이해하게 된다.
한편, 알렉상드르는 베로니카의 삶을 인형극으로 올리는데 인형을 두 개 만들고
같은 두여자 베로니카, 베로니크의 삶을 얘기하려 한다.
도플갱어라는 독일의 전설을 토대로 만든당시 서구와 동구유럽의 상황을
베로니카와 베로니크라는 여자를 통해 보여준 키에프슬롭스키 감독의 수작이다.
작품해설
"베로니끄의 이중생활"은 당신을 신비로움과 강렬한 감동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감독 키에슬롭스키의 예술적 영화 언어가 작곡가 프라이즈너의 초자연적인 음악,
이렌느 야곱의 뛰어난 연기와 찬연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삶과 죽음. 기쁨과 고통. 외로움과 사랑. "베로니끄의 이중생활"은
우리의 가장 연약한 부위들을 어루만진다.
키에롭스키의 카메라가 여인들을 거대한 운명으로 이끄는 작은 디테일들에 감각적으로 접근하면서
우리가 평행을 이루는 두 인생을 관찰할 수 있게끔 조용하게 움직인다.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는 우리 자신들의 삶의 조각들을 보여 주면서
인생은 즐기고 잃어버린 기회들에 대해는 슬퍼할 줄 아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즈비그뉴 프라이즈너의 음악도 영화의 황금빛 색채에 신성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야기 자체도 흥미롭다.
두 여자아이가 같은 시간에 폴란드와 프랑스에서 태어난다.
거기에 둘은 아주 똑같기까지 하다.
둘 다 마음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태어났고 마음의 상처로 고통스러워 한다.
베로니카와 베로니끄. 둘은 결국 만나게 될 것인가?
독특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영혼의 친구를 연기한 이렌느 야곱이 숨을 막히게 한다.
[출처]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작성자 영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