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따 2008. 5. 28. 11:27

 

 

 

 

 

 

 

 

 

 

 

 

화려한 불빛으로
그 뒷모습만 보이며
안녕이란 말도없이 사라진 그대

쉽게 흘러진 눈물
눈가에 가득히 고여
거리는 온통 투명한 유리알속

그대 따뜻한 손이라도
잡아볼수만 있었다면
아직은 그대의 온기 남아 있겠지만

비 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애태우는 이자리
두 뺨엔 비 바람만 차게 부는데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아무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SUNG BY 박 선주